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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유없이 아픈걸까 - 몸이 숨기지 못했던 마음의 깊은 상처에 관하여 / 기 코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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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한지 어연 4년, 졸업반임에도 이제서야 학교에서 E-book을 지원해 주는 걸 알았다.

그래서 읽어보게 된 기 코르노 라는 분이 지으신 "나는 왜 이유없이 아픈걸까 - 몸이 숨기지 못했던 마음의 깊은 상처에 관하여"는 다 읽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끝까지 읽었다.





생의 마지막 순간, 마주하게 되는 것들 - 6점
기 코르노 지음, 김성희 옮김, 이종인 감수/쌤앤파커스

 




 처음에는 유사과학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다. 영어권의 영향인지 붕 떠있다느니 환상을 느끼었다느니, 이래저래 당황스러운 말만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왕 빌린 책 끝까지 읽자며 페이지를 계속 넘기고 나서야 아, 나름 타당한 이야기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 더 유용했던 것은 뒷부분이었다. 물론 뒷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부분의 내용이 필요했지만.

 그리고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내용은 어떤 사람이 과거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고 그것이 잘못된 사실에 기반된 경우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과거에 그 일로 인해서 상처를 받았다는 것.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내 주변에서 내가 마음의 상처를 말하였을 떄 보통 사실은 그것이 아니었어. 이거였어 라고 진실을 보여준 뒤 내가 그 진실을 받아들여도 상처가 낫지 않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내게 저 내용은 어떤 의미로 매우 와닿는 것이였고, 또 어쩌면 그저 자기를 위로하기 위해서 받아들였을 지도 모르지만 매우 감사한 말이었다.

 

 하여튼, 이건 내용이 중요한 서적이라 말을 함부로 하지는 못하겠지만 내가 매우 이 책의 내용이 필요한 때에 이 책을 펼치게 된 것 같았다. 길게 적을 내용은 없지만 다시한번 고통과 병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굉장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통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더욱 나은 자세로 받아들이게 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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