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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혹은 교환

일본 교환학생에 붙었습니다.+지원서 제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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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동국대학교 교환학생에 붙었다.

내가 붙은 대학은 사이타마 대학교로

도쿄 근처에 있는 대학이다.



埼玉大学



사이타마 All in One Campus at 수도권 사이타마






동국대에서는 거의 학기 시작하는 달 말(3월말, 9월 중순즈음)

교환학생 선발을 시작한다.


기다리다가 지쳐서 학교 커뮤니티에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학기의 경우 3월 말에 공고가 올라왔다.


원서접수는 3월말에서 4월초로 넘어가는 한 주였고,

합격자 발표는 4월 초에 났다.



뭐 가려는 학교마다 요구하는게 살짝 다르지만

대게 N2 정도의 일본어 실력이 있으면 가뿐히 붙을 뿐만 아니라

총 TO가 20명 가까이 됐지만 실제 면접 본 인원수는 그 반절이었다.


가산점 항목을 본다는데,

나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점수는 하나도 없었고,

유일하게 무기로 지닌건 일본어 N1 자격증이었다.




제출해야 할 서류는

수학계획서(일본어다...히이..), 지원자 정보(엑셀에 작성한다), 어학증명서(해당자만)이다.

사실상 지원자 정보는 이미 내가 뭘 더 어떻게 할 수 없는

내 정보를 적는 것이기 때문에 패스하고,

공고가 뜬 다음에는 뭘 더 할 수 있는 게 수학계획서 밖에 없다.



내 경우는

내가 왜 나이 먹어서 이제서야 교환을 가는지에 대한 설명(난 좀 특이케이스다...),

나 정말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어필.

일본에 가서 뭘 배우고 싶은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뭘 할 것인지를 적었다.



수학계획서라고 해서

실제로 무슨 과목을 듣고 싶고 뭐 이런걸 적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알 수 도 없고.

알려주지도 않고.

어느 학교 붙을 지도 모르고.



내 경우는 수학계획서에

내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가와

앞으로 내가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서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다행히 워홀 지원(....) 했을 때에

썼던 글들이 있어 내용 면에서는 편하게 썼던 것 같다.



내용 말고 일어에 대한 문제는 일본어를 잘하는 친구에게 부탁했었다.

음..



지원시 1-3지망까지 적을 수 있다.

난 다행히 1지망에 붙었다.

지난학기 지원한 친구의 말에 의하면 3지망까지 떨어져도 다른 대학에 넣어주기는 한다니

부담을 적게 가져도 된다고 한다.




뭔가

작년에 아무 생각 없이 워홀을 지원했다가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타협하고 타협한 결과

교환학생을 가게 된다니 참 신기한 것 같다.



ps) 비자문제는 문의한 결과 해당 학교의 입학허가서를 들고

비자 취소서를 추가로 작성하여 유학비자를 얻으면 된다고 한다.

정말 인터넷에 아무리 뒤져도 이 정보가 없었는데

혹시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적는다.


유효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갖고 있는 데 교환학생을 가고 싶은 경우에는
취소서를 함께 작성하여 유학 비자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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