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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준

[일본신졸취준] 2. 일본 신졸 슈카츠 옷은 뭘 입어야하나 : 신입사원 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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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취준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면접정장이다. 

한국과 다른 종류의 면접정장을 입는 줄도 모르고 일본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다. 

사실 국내에서 진행되는 면접이라면 정장은 문제가 되질 않으니 아무래도 관심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일본에서 직접 발로 뛰는 슈카츠를 한다면? 그렇다면 얘기는 다르다.


일본에서도 흔히들 면접정장이라고 부르는 리쿠르트 슈츠라는 것이 존재한다.

바로 아래와 같은 정장들이다. 눈치 채셨는지. 

새까맣고, 여성정장의 경우는 대부분 카라가 있는 와이셔츠 느낌의 블라우스를 입고있다.



File:Company Information Session in Japan 002.jpg
출처-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b/be/Company_Information_Session_in_Japan_002.jpg/800px-Company_Information_Session_in_Japan_002.jpg


처음 리쿠르트 슈츠를 본 내 감상은, 촌스러. 대박. 

물론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다. 아래는 일본 기사.

http://stoprecruitsuiting.hatenablog.com//


가방을 보니 사진은 마이나비 설명회인 모양이다. 

여하간에. 다들 트렌치 코트를 한장씩 들고있고, 블라우스는 물론 라운드를 입고 있는 사람은 없다. 

대신에 단추를 잠그는 것은 상관없는 분위기다.


이쯤에서 일본 웹사이트에서 제대로 확인을 해보자.


일본에서 정장하면 아오야마(?)니 아오야마 웹사이트. 

http://www.y-aoyama.jp/campaign/recruit/

아~ 대충 이렇게 입는구나. 싶을 정도만 확인하자.


사실 남자정장은 그렇게 이야기 할 게 많지 않다. 

검정에 하얀색. 그리고 카라나 소매에 색이 안들어 있는 재질의 와이셔츠.

겉옷도 검정톤이 보통이다.




하지만 여자는 다르다.

일단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라운드 블라우스는 아무도 입지 않는다. 

치마는 서있을 때 무릎을 덮는 정도. 스타킹은 검정색이 아닌 피부색 (커피색도 비추).

구두는 무조건 블랙 펌프스로 5cm 이상 넘으면 건방지다고 본다고하니 가능한 낮은 굽.(하지만 난 6cm힐을 신었다.)

또, 구두에 슈즈밴드나 끈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 

(シューズバンド라는 것이 있는데 구두가 큰 사람들이 벗겨지지 않도록 가죽재질의 끈으로 묶는 것이다. 

약간 시계 끈 같은 느낌. 슈즈밴드를 착용하고 있는 여성들도 많았다.)

거기에 보통 트렌치 코트.


그렇다면 일본 정장을 사야하느냐,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국내 백화점?

본인의 선택에 따르겠지만 내 경우 이유(....)가 있어서 더웨이나인(스팩업에서 만날 이벤트하는 그 업체 맞다)에서 구매했었고

그 정장을 입고 도쿄역을 뛰어댕기던 도중 다른 일본인으로부터 "우와 리쿠르트 슈츠"라는 말도 들었다. 


그러니 적당히 중저가 정장을 입어도 괜찮을 것 같다. 일본인들도 2만엔 대에서 상하의 풀세트 구하는 모양이고.



물론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가방.

한국의 경우 면접관이 가방을 볼 일이 없다. 

하지만 일본은 면접관도 한명 면접자도 나 한명인 1:1 면접이 가장 기본 베이스이고

면접관이 회사 메인 게이트 앞에서 면접자를 에스코트(?)해서 면접실까지 이끌 가능성이 크다.


백팩? 절대 안된다고는 말 못하지만 보통 안매고 온다. 

설명회에 백팩을 매고 가야 할 일이 생겨서 매고 갔었는데 

면접관들이 나를 바라보는 것보다 같은 취준생들이 쟤 뭐야 하고 쳐다보는 시선이 매서웠다.



그럼 무슨 가방을 맬까요. 아래 사이트에서 나오는 느낌의 가방들이다. 쇼퍼백 혹은 토드백 종류.

https://matome.naver.jp/odai/2142539313998453501


A4 용지가 들어가고, 꽤 넉넉하며 혼자서 서있을 수 있는 쇼퍼백인지 토드백인지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가방 종류.

가방에 보통 이력서나 서류를 넣고 다니게 되기 때문에 A4용지가 들어가는 사이즈는 필수다.


보통 비즈니스 백이라고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고 한다. 

사실 나는 적당히 리사이클숍에 나온 가방을 샀었다. 가격도 저렴이 500엔.


물론. 고가는 안된다. 건방져 보이니까.




간단히 줄이자면


1. 정장은 올블랙 

2. 와이셔츠나 블라우스는 카라 있는 걸로 무조건 하얀색. 카라 끝에 색있는 바이스 마감처리 절대 X

3. 치마길이는 보수적으로


4. 가방은 혼자 설 수 있고 A4용지가 들어가는 어깨에 매는 종류. 색깔은 검정


+) 겉옷은 트렌치 코트 친구 종류로.

(나는 심지어 4월에는 모자 달린 잠바 느낌인 겉옷으로 입고 다녔는데 

어차피 회사 밖에서 돌돌 접어서 들어가니까 별로 신경 안써도 될 것 같다. 그 옷 걸치고 면접에서 떨어진 적 없음.)


이 정도만 된다면 설명회장에 갔을 때 과하게 튈 염려는 없어보인다.


곧 있으면 엔트리시트를 넣기 시작하는 3월인데 다들 화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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